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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화재 3123건···60명 사망·재산피해 1조 1600억원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1-18 14:30 게재일 2026-01-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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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초대형 산불 영향으로 피해 규모 급증
화재 건수·인명피해 모두 증가···야외·주거시설 집중
지난해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되면서 안동시 일직면의 한 축산단지 일대가 불에 탄 모습. /경북매일신문 DB

경북 전역에서 지난해 3123건의 화재가 발생해 60명이 숨지고 224명이 다쳤으며, 재산 피해는 1조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1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191건(6.5%)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70명(32.7%), 재산피해는 1조 800억원(1283.2%) 늘었다. 재산 피해 급증에는 지난해 3월 의성에서 시작돼 도내 전역으로 확산된 초대형 산불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화재 발생 장소를 보면 야외와 도로에서 발생한 화재가 830건(27%)으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가 785건(25%)으로 뒤를 이었다. 생활공간과 밀접한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401건(44.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789건(25.3%), 기계적 요인은 395건(12.6%)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 중에서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336건(10.7%)으로 가장 많았다. 불씨·불꽃·화원 방치로 발생한 화재도 244건(7.8%)에 달했다. 이는 농어촌 지역에서 논밭두렁이나 농사용 폐기물 소각이 잦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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