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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소환된 ‘1억 공천헌금 당사자’ 김경 서울시의원 “추측성 보도 너무 많다”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18 11:05 게재일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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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국회의원(무소속, 전 더불어민주당)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국회의원(현 무소속)에게 1억원의 공천헌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에도 경찰에 소환됐다.

지난 11일과 15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소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 김 시의원을 뇌물 공여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에 도착한 김씨는 “제가 하지 않은 진술과 추측성 보도가 너무 많다“며 언론보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책임있는 자세로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으니 결과를 좀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거듭 죄송하다“며 일단 고개를 숙였다.

어떤 보도가 추측성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그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10여일이 지난 뒤 돌아와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경찰이 사흘 만에 김 시의원을 다시 부른 건 20일 강 의원 조사를 앞두고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와 김 시의원 사이 엇갈리는 진술에 대한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과 보좌관 남씨가 있는 자리에서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을 했고, 남씨는 ”3명이 같이 자리한 것은 맞지만 돈이 건네질 즈음엔 화장실에 갔기 때문에 금품이 전될된 것은 모른다. 단지 강 의원이 짐을 트렁크에 넣어두라고 해서 물건을 옮겼을 뿐“이라는 진술을 하고 있다.

전날 11시간 동안 남씨를 두 번째로 조사한 경찰은 이날 오후 3차 소환도 적극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시의원과 남씨 사이 진실 공방을 먼저 정리한 뒤 오는 20일 강 의원에 대한 조사에 나설 거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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