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고속도로 화재 잇따라 발견…소화기 활용해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일상에서도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아내며 귀감이 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신형식 정보기획팀장은 휴무일이던 지난 1일 예천군 용문면 구계리 인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를 발견했다. 신 팀장은 즉시 차량을 돌려 현장으로 이동했고, 화목난로에서 시작된 불길이 주택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에 나섰고,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자 119에 신고한 뒤 인근 수돗가의 물을 활용해 추가 확산을 저지했다. 당시 주택 소유주는 깊은 잠에 들어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급한 상황이었다.
근무 중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막은 사례도 확인됐다. 경북소방본부 재난대응과 소속 김일현 소방위와 박상훈 소방교는 지난 7일 업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안동시 일직면 중앙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트럭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즉시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한 뒤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 진압에 나서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또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 안전조치를 병행했으며, 이후 도착한 119안전센터 대원들에게 화재 상황과 조치 내용을 인계한 뒤 현장을 떠났다.
신형식 팀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일상에서도 주변을 살피는 것이 소방관의 기본 자세”라며 “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