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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세상이 코앞에

우정구 기자
등록일 2026-01-15 16:19 게재일 2026-01-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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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구 논설위원

최근 막을 내린 CES 2026 전시 현장에는 인간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가득했다. 관람객들은 로봇의 정교한 움직임에 감탄하며 앞으로 로봇이 인간에게 제공할 무한한 노동의 영역을 상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는 앞으로 10년 안에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부분 대체할 거라 말했다. 그러나 그가 이런 예측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세상은 로봇천지로 바뀌고 있다. 국내 어느 대기업의 CEO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년 후면 많은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일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될 것”이라 말했다.

CES 2026에서 보았듯이 LG전자의 클로이드는 빨래, 요리 같은 집안 일을 척척해낸다. LG전자는 가사노동 제로화를 비전으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로 인간이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도대체 두렵기도 하다.

테슬라와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시도하고 있다.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면 생산비 절감과 동시에 작업 성공률도 높아진다. 지금의 속도로 가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시간안에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세상으로 바뀔 것 같다.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패배하면서 인공지능 위력에 깜짝 놀란 지 불과 10년 만에 AI 로봇이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이 인류의 미래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시간이다.

학계에서는 현재 인류가 수행하는 일자리의 절반 가량은 로봇 등으로 사라질 거란 전망을 내놓는다. 인간이 만든 기계에 인간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기막힌 세상이 바로 코앞에 와있다. /우정구(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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