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환동해연구원 원장이 15일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문 원장은 “‘리셋(Reset) 포항, ‘리본(Re-born)’ 포항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 지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문 원장은 ‘리셋 포항’을 위해 북구 원도심의 상징인 수도산에 글로벌 벤처타운인 ‘포항 혁신 마루’(PIC)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행정의 경제 부서가 기업 현장으로 들어가고, 젊은 창업가들이 밤새 불을 밝히는 곳으로의 역할을 통해 포항 북구가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또, 남구청 청사를 남구 인구의 중심이자 산업의 심장인 오천읍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산업 현장과 행정을 하나로 연결해 무너진 남구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22만 남구민의 삶을 지키는 ‘현장 행정의 리셋’이라고 주장했다.
문 원장은 특히 “서로 끊어진 채 움직이고 있는 구도심과 신도심, 산업과 생활, 행정과 시민을 다시 이어주면서 새로운 생명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리본’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에다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4차 산업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도시 실현, 모두를 위한 디지털 문화·복지 구현, 북극항로 개척과 국제물류·비즈니스 거점도시 실현, 디지털 혁신 시정 구축을 통해 포항의 경쟁력을 강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포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누가 방향을 바꿀 수 있는가이다”라면서 “목소리가 큰 시장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원장은 2022년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에서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의혹은 사실무근이었다. 결과적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와 동대학원 화확과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문 원장은 애플사·마이크로소프트사 협업 벤처기업을 창업해 경영했고, 국내 해운업체 사장도 역임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