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북도의원이 14일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박 도의원은 “철강 경기가 흔들리면서 포항 전체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책이 아닌 현장과 삶으로 위기를 배운 박용선이 나서게 됐다”라면서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에서 가장 먼저 살려야 하는 것은 ‘시민의 삶’이고, 이를 지키기 위한 ‘내 일’은 가정이 버틸 수 있는 임금과 청년이 포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력, 노동자가 존중받는 현장, 기술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라고 설명했다.
박 도의원은 특히 “영일만의 기적을 만든 출발점이자 포항 산업 생태계의 뿌리인 철강산업의 정상화가 포항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내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 생산 인프라와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더하면 포항의 철강산업은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철강산업 재건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위기일수록 ‘시민의 삶’과 ‘경제’를 기본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 박 도의원은 “거대한 개발계획이 아닌 시민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부터 하겠다”라면서 “삶과 성과로 검증된 현장형 리더십으로 포항을 살리겠다”고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박 도의원은 “단체 회장을 맡으면서 사업비가 모자라서 빌려줬던 돈을 찾아온 것이어서 혐의가 없다”고 답변했다.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포항제철공고와 경북대 사회정책정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포스코에서 16년 근무한뒤 12년간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포항향토청년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재포 강원도민회 자문위원, 포항시 북구리틀야구단장,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교수 등을 맡고 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