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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건강 해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힘써야

등록일 2026-01-14 16:18 게재일 2026-01-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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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과 봄철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경북도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겨울철 난방수요 증가와 최근 잦은 산불 발생이 겨울철 미세먼지를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국의 보다 강력한 저감 대책이 요망된다.

지름 10㎛ 이하의 먼지를 미세먼지라 부르고 미세먼지 중 지름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라 부르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사람 머리카락의 25분의 1수준으로, 코 점막에도 걸리지 않고 사람 몸속 깊숙이 들어와 폐 질환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최근 대기정보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포항·구미 등 경북도내 주요 산업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는 20-25㎍/㎥로 환경기준치(15㎍/㎥)를 웃도는 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포항 제철동과 3공단지역은 25㎍/㎥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PM10) 역시 평균 40㎍/㎥안팎으로 나쁨 수준을 유지한 날이 많았다고 한다.

작년 통계서도 경북의 겨울철 초미세먼지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등 나쁨 상태가 많았다. 경북도내 주민은 한달 중 절반 가까이를 나쁜 공기속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뜻이다. 국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초미세먼지 농도 10㎍/㎥ 증가 때마다 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환자는 5~10% 증가한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미세먼지는 관광객 지역 방문의 장애가 되고 야외 활동 감소로 인한 농업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는 등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경북도는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3㎍/㎥까지 낮춘다는 계획 아래 올해부터 미세먼지 경보제 권역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세분화하는 등 정밀한 미세먼지 대책에 나섰다고 한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당국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활동에서 비롯된 문제로 에너지 절약, 대중교툥 이용, 일회용품 사용 절감과 같은 주민 개개인의 생활 속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 3월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는 시기다. 우리 모두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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