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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의 허브로 뜬 국립경주박물관

등록일 2026-01-07 18:27 게재일 2026-01-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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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문화유산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립중앙박물관은 1년 누적 관람객 수 600만명을 돌파해 개관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국민의 문화향유권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한류 문화 확산에 따른 해외관광객의 관람 증가 때문이란 분석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바티칸박물관, 영국박물관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 수로 세계 4위에 올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14개 박물관 중 가장 큰 규모의 박물관이자 신라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의 대표 박물관이다.

수만 점의 신라시대 유물이 전시돼 천년왕국 신라의 압축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신라 금관을 비롯해 천마총 장신구, 성덕대왕신종 등 국보급 유물들도 많이 있다. 경주 여행에 앞서 박물관부터 먼저 방문하면 천년고도 경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경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200만명(정확히 198만명)에 육박했다.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효과와 더불어 신라금관 특별전 등과 같은 기획력이 관람객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경주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로 국제적으로 지명도가 많이 높아졌다. 지금은 APEC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포스트 APEC 준비에 바쁘다. 이른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경주를 향해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세계경주포럼을 통해 세계유산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APEC 문화전당 조성과 보문단지의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경주 위상을 확실히 다지고자 노력 중이다.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증가가 신라금관 특별전의 영향이라지만 그 이면에는 APEC 효과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도 한몫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관람객 증가를 단순히 수치 증가로 보지 말고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위상 변화로 읽어야 하는 이유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주에 가면 국립경주박물관부터 찾는 경주 관광의 허브가 되게 박물관도 수요 증가에 맞는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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