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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신산업 기술이전, 매출·수출로 성과 입증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12-29 16:23 게재일 2025-12-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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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맞춤형 사업화로 기업 경쟁력 강화
내년도 예산 10억여 원 확보⋯지속 가능한 신산업 생태계 구축
 지난 5월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신산업 기술이전 및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추진한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이 관내 기업의 매출 확대와 해외 진출로 이어지며 지역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기술 이전에 머무르지 않고 맞춤형 사업화까지 연계한 지원 체계가 실질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달성군은 2023년부터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대학·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고, 시제품 제작과 전시회 참가 등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병행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사업에 참여한 5개 기업은 미래차·스마트농업·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일성도금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차량 부품을, ㈜황소농기계는 자율주행 기반 축사 관리 로봇을 개발했다. ㈜시수머신은 중대재해 예방용 자동화 철근절곡기를, ㈜케이와이는 AI 예지·진단 기반 무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경성화인켐은 이차전지·전기차용 고기능성 나노복합 필름을 제작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총 16억 원의 매출과 신규 고용 6명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케이와이는 경북대학교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시스템으로 베트남 수출 계약과 해외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수머신도 계명대학교 기술을 바탕으로 철근 가공 공정 자동화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을 시작으로 중동과 미국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달성군은 2026년에도 관련 예산 10억여 원을 확보해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술이전부터 사업화, 성과 확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지원체계를 공고히 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달성군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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