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들에게 2000인분 기관 단체에 2000인분 전달
사단법인 대한불교 유식종 포항 원법사(주지 해운 스님)는 동지를 맞아 자비의 동지 팥죽 2000인분을 지역 기관 단체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13일에는 포항 철길숲길에서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주최의 ‘자비의 동지 팥죽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일반시민 2000여 명에게 팥죽을 나눌 예정이다.
원법사는 2000년부터 매년 동지마다 사부대중의 안녕과 소원을 기원하며 전통 방식으로 팥죽을 쑤어 이웃과 나누는 보살행을 실천해 왔다.
해운 주지 스님은 “팥알이 오랜 시간 끓여져 맛있는 팥죽이 되듯, 모든 이들이 마음속 묵은 감정과 나쁜 기운을 녹여내고 새 기운을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가정마다 화목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