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소 배정…산불로 영농 기반 잃은 농가에 우선 지원
안동 지역 산불피해 농가의 영농 기반 복구를 돕기 위해 민간 기업과 구호단체가 직접 나섰다.
안동시는 25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구세군 한국군국이 안동시 산불 피해 농가의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농업용 트랙터 2대(약 840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토스가 자사 상품 ‘머니북’ 판매 수익금을 구세군에 기부했고, 구세군이 이를 피해 농가 지원에 활용한 것이다.
트랙터는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배정돼 산불 피해 농가에 우선 임대된다.
안동에서는 이번 산불로 농기계 3445대가 소실돼 경운·파종·수확 등 기초 영농작업 자체가 어려운 농가가 많아, 기부 장비가 영농 재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산불 피해로 영농 활동이 막막한 농업인들에게 이번 기증이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안동시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를 지원해 주신 토스와 구세군 한국군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