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이번 주 내내 구름이 많고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23일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포근한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3~17도로 평년(9.9~13.5도)보다 2~3도 높고, 전날(12.6~17.5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다.
이번 주 아침 기온은 영하 2~7도, 낮 기온은 8~1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다만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발생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24일은 대체로 흐리며 아침 최저기온 2~9도, 낮 최고기온 15~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5일은 흐리다가 저녁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경북 서부 내륙은 오전에, 울릉도·독도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사이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10㎜, 경북 서부 내륙은 5㎜ 안팎이다.
26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울릉도·독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27일과 28일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동해 남부 해상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해상의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주말인 29일은 구름 많은 날씨 속에 동해 중부 해상에선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특히 25일, 27일, 29일은 기압골의 발달과 이동 속도 등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강수 형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일교차도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