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와 과즙 경쟁력 앞세워 베트남 시장 공략
안동시가 지난 21일 대경사과원예농협 안동유통센터에서 베트남 수출용 사과 상차 작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국내 시세가 강세인 상황에서도 10㎏ 480상자를 수출로 돌린 결정은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물량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베트남으로 선적되며,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 특성으로 당도와 과즙이 우수하다는 안동사과의 강점을 앞세운다.
특히 기상 악화와 착과량 감소, 병충해 등 생산 여건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고품질 선별을 유지하며 수출 품질 기준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철 안동시 농촌경제진흥과장은 “그동안 해외 현지 판촉 활동과 시식 행사를 통해 안동사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해 지역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