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1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시상식에서 안전관리부문 대상과 홍보대사대상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 1회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홍보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전관리부문에서는 경북소방장비기술원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가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홍보대사대상 특별상에는 가수 박서진이 이름을 올렸다. 두 부문 동시 수상은 문경시가 제작 또는 협력한 미디어 콘텐츠의 기획력과 완성도, 그리고 지역 이미지 제고 효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은 (사)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안전·축제·관광 등 다양한 행정 분야 홍보 콘텐츠를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며 지자체 홍보력을 겨루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문경시는 지난해 종합대상에 이어 올해도 주요 부문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혁신적 홍보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를 통해 관광 도시로서의 브랜드뿐 아니라 ‘찾아오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라는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경시만의 매력과 정서를 담은 고품질 홍보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전국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경읍에 거주하는 김모 씨(46)는 “요즘 문경 관련 영상이나 콘텐츠가 예전보다 훨씬 세련되고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이번 수상은 시가 변화하려는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은 것 같아 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점촌동 주민 이모 씨(33)는 “가수 박서진이 홍보대사 특별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더 많은 사람들이 문경을 관심 있게 볼 것 같다”며 “홍보가 잘 되면 관광객도 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