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주제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회식과 함께 1·2세션에 참석한다. 1세션 ‘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서는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필요성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세션 ‘회복력 있는 세계’에서는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 강화, 재난 위험 대응 체계 재편, 기후변화 인프라 투자, 식량 지원을 위한 국제 연대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후 다자·양자 외교 일정도 병행된다.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가 참여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회동이 예정돼 있으며, 프랑스·독일과의 양자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환영 만찬과 기념 촬영 등 공식 행사도 대부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종료 이후 동포 간담회를 갖고 2박 3일간의 남아공 일정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후 이번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마지막 국가인 튀르키예로 이동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