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 전략산업 한자리에… 대구·경북,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 개막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1-18 15:45 게재일 2025-11-19 3면
스크랩버튼
방위산업·반도체 특별관 첫선… 기업 기술경쟁력 체감하는 산업 전시회
Second alt text
‘제20회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18일 EXCO 동관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대구시는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EXCO 동관에서 ‘제20회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계·자동차·전자·반도체·방산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의 기반을 이루는 소재·부품 기술을 한 자리에서 살피는 산업 전시회이다. 올해는 방위산업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특별관 운영이 눈길을 끈다.

전국 97개 기업이 202개 부스를 꾸려 참가하며, 지역 산업 지형의 변화를 이끄는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과 향후 트렌드가 소개된다. 특히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한 방위산업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맞물린 반도체 산업 특별관이 올해 핵심 테마다.

방위산업 특별관은 공군 군수사령부 협력으로 드론·로봇·항공부품 기업 등 12개 기업이 참여해 54개 부스를 채운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술, 소형 무인기와 정밀 로봇, 항공전력 정비에 필요한 소재·부품 전시가 이어지며 업계 관심이 쏠린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별관에는 패키징·장비·소재기업과 팹리스 22개사가 들어선다. 경북도가 추진중인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한 행사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공정 기술과 장비 국산화 흐름을 공유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전시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상담회, 대기업 구매상담회, 비즈니스 세미나도 진행돼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방산·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는 물론 베어링·경량소재·탄소복합재 분야까지 산업 기반을 넓히며, 지역 제조업 전반의 소재·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지역 첨단산업의 뿌리이자 미래 먹거리인 만큼, 이번 전시회가 기업들이 기술 흐름을 파악하고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