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국립경국대, 베트남과 공동연구·수출연계 강화… 글로벌 협력 속도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1-18 14:58 게재일 2025-11-19 11면
스크랩버튼
하노이 의대와 MOU 체결… 월영교달빵 등 지역 기업도 바이어 상담 성과
Second alt text
국립경국대학교, 하노이 국립의과대학교 관계자들이 보건의료 분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경국대학교 제공

국립경국대학교는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의료 공동연구와 지역 기업의 해외 교류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은 하노이 국립의과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예방의학·공중보건 분야 연구 강화 △글로벌 인턴십형 캡스톤디자인 확대 △공동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학은 연구 협력과 함께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지산학 기반 국제 교류 활동도 병행했다.

안동시·경북통상·지역 농식품 기업 10곳과 함께 ‘한국의 거리 및 글로벌 지산학협력 프로그램’, ‘한국의 날’ 등 국제 교류 행사를 열어 문화·경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 프로그램은 △수출상담회 △한·베 문화교류 △한국의 날 △글로벌캡스톤디자인 등 네 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에서는 30건이 넘는 현지 바이어 상담과 신규 수출 협력이 이어졌으며, 안동을 상징하는 지역 디저트 ‘월영교달빵’ 등 신규 참여 기업도 유통망 확대와 프랜차이즈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며 하노이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AEON몰에서 열린 ‘2025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K-컬처 프로그램과 대학·기업 홍보 부스가 운영돼 경북 제품과 지역 문화가 현지 시민들에게 소개됐다.

또한 글로벌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에는 국립경국대, 하노이인문사회과학대, 하노이대 학생들과 현지 진출 기업 5곳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브랜딩·콘텐츠 제작·현지 마케팅 전략 등을 설계하며 기업 맞춤형 결과물을 도출했다. 전통주 기반 칵테일 레시피 개발, 홍보영상 제작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성과도 나타났다.

임재환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하노이 의대와의 협력은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연구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함께 해외 교류 성과를 확장한 만큼, 글로벌 지산학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