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메카로 키운다”… 청년 창업자들과 장터 활성화 방안 논의
문경시는 지난 13일 가은아자개장터 교육장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임복순 가은아자개시장 상인회장, 이주하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문경센터 과장, 청년 창업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은아자개장터 청년 창업자 간담회’를 열고 장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개장 이후 약 두 달간 운영해 온 청년 창업자들이 직접 창업 과정의 소감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장터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장터의 경쟁력 강화, 특화 메뉴 개발, 관광객 유입 확대 전략 등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지며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됐다.
청년 창업자 A씨는 “처음 창업을 준비할 때 막막했지만, 시의 지원과 역량 강화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장터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창업자 B씨는 “하루 방문객이 많을 때는 5천 명이 넘는데, 실제 판매 경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문경의 특산물과 지역 스토리를 담은 메뉴 개발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가은아자개장터를 에코월드·문경새재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K-Food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메카로 키우겠다”며 “청년 창업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시가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복순 가은아자개시장 상인회장도 “청년 창업자들이 장터의 활력”이라며 “기존 상인들과 협력해 더 좋은 시장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13일 개장한 가은아자개장터 외식 테마파크는 약 2달간 15만 명이 찾으며 문경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숙박, 교통, 식음료 업계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