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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운항일수 급증하는데…뱃길 2주간 끊길 위기”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11-13 18:11 게재일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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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이용객 2020년 8만 명 → 2024년 13만4천 명으로 67% 급증
운항일수도 2020년 245일 → 2024년 337일로 38% 증가
정 의원 “당국은 대체선 투입 등 조속히 확정해 불확실성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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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울릉도 여객선 운항 중단 위기에 대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재차 촉구했다. 주민들의 해상 이동 수요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음에도 오는 12월 중 약 2주간 울릉 뱃길이 완전히 끊길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13일 정 의원이 경상북도와 울릉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주민 기준) 수는 2020년 8만407명에서 2024년 13만4511명으로 약 67% 증가했으며, 운항일수도 2020년 245일에서 2024년 337일로 약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기로 분류되는 12월 한 달간 여객선 이용객 수도 2022년 1만7310명, 2023년 1만8256명, 2024년 1만5753명으로 집계돼 울릉 주민들의 해상 이동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일부 여객선의 정기 정비, 수리·점검, 항로 폐업 등의 이유로 올해 12월 중 약 2주간 울릉 뱃길이 완전히 끊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해양수산부 종합감사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13일 현재까지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대학·고교 입시, 혼례, 장례 등으로 육지를 오가야 하는 울릉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대체선 투입 등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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