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출증대 합동 세미나’ 열고 수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 수출기업과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 수출증대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세미나’를 열고, 세계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 수출기업과 지원기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하회마을과 명인안동소주 기업탐방을 통해 지역 문화와 산업의 연계 가능성을 살폈으며,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수출 초보기업 지원, 유망시장 개척, 디지털 수출 기반 강화, 기관 간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공유하며, 기관별 역할 분담과 실무 중심의 지원체계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경북도와 수출기업협회는 현재 3000여 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회원사를 1500개로 확대해 도내 최대 수출 네트워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분기별 협의회와 기업 간 네트워킹, 수출 설명회 등을 정례화하고, KOTRA·무역협회·경제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연계한 공동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권택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경북 수출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며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 기업들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경북이 글로벌 수출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