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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혁신, 성과로 잇는 법’···제16회 포항경제아카데미 성료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11-12 13:42 게재일 2025-11-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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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 “산업형 AI 예시 만들어야”
포항상의 “내년에도 지역 CEO 위한 실질형 강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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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주최한 제16회 포항경제아카데미가 지역 기업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주최한 제16회 포항경제아카데미가 지역 기업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포항상의는 11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상공의원과 회원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를 초청, ‘AI 시대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주제로 4주차 마지막 강의를 열었다.

조용민 대표는 IBM 마케팅팀, 삼성전자 기획그룹을 거쳐 구글 커스터머 솔루션팀 상무를 역임한 뒤 현재 언바운드랩데브 투자총괄팀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술 그 자체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이제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문제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접근하는 사고방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지금 산업형 AI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산업 구조와 현장에 맞춘 실질적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실제 글로벌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의 AI 활용 사례를 비교하며, 기술 도입보다 ‘문제 정의와 데이터 설계 능력’이 성과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는 포항상의가 지역 기업 CEO와 임원들의 경영 통찰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포항경제아카데미’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한 달간 총 4주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무에 직접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AI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16회 아카데미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주제로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상의 경제아카데미는 지역 CEO 대상 대표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산업의 AI 전환과 경영 혁신 트렌드를 실무와 접목시키는 교육 과정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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