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생태·문화 어우러진 정원 조성
안동시가 금소생태공원을 지역 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금소지방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안동시는 12일 도비 65억 원을 포함해 총 130억 원을 들여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길안천과 주변 습지 등 자연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동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은 지역형 정원으로 꾸밀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약 35만㎡ 규모로 5개의 주제 정원과 3개의 테마길을 구성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안동시는 향후 예산을 추가 확보해 보행교와 진입도로, 주차장, 정원지원센터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방정원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한 뒤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원 승격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대동 안동시 수자원정책과장은 “금소지방정원을 안동 고유의 생태와 문화를 담은 정원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의 휴식처이자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