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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인테리어 ‘아틀리에 에디션’ 출시··· 한국형 고급주거 새 기준 제시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11-10 16:31 게재일 2025-1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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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오 작가(오른쪽)가 디자인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에 적용할 인테리어 상품 ‘아틀리에 에디션(The Atelier Edition)’을 공식 출시했다. 국내 건설사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토탈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으로, 시장에서 하이엔드 주거의 가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이앤씨는 7일 서울 청담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아틀리에 에디션’ 런칭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소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상품은 세계적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오티에르만을 위한 전용 마감재·가구·조명·스타일링 패키지로 구성됐다.

행사는 명상적 분위기의 핸드드럼 공연과 한국 공예를 재해석한 가구 전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프레젠테이션에서 양태오 작가는 “화려함보다 본질에 집중한 절제의 미학으로, 도시 속에서도 마음이 머무는 안식처를 만들고자 했다”며 “나무·석재 등 자연 소재의 질감을 조화시켜 ‘동양적 고요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리에 에디션’은 생활 공간을 테마별로 구조화한 점이 특징이다. 거실은 갤러리형 리빙룸으로 설계해 예술 작품 감상이나 사유 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침실은 전통 사랑방을 모티브로 한 티룸형 휴식 공간으로, 욕실은 검은 천연석과 은은한 조명을 적용해 명상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통 창호의 선과 여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디테일도 적용됐다.

체험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들은 “고급 자재 중심의 기존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달리, 공간 전체가 작가의 철학이 녹아든 작품처럼 완성도를 갖췄다”며 “한국적 감성이 세련되게 표현돼 ‘집이 곧 나를 드러내는 공간’으로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틀리에 에디션’ 상표 출원과 함께 태오양 스튜디오와 공동 저작권 등록을 추진 중이다. 향후 오티에르 브랜드가 적용되는 분양 단지에 상품을 적용하고, 팝업 전시·실물 체험형 쇼룸도 운영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아틀리에 에디션은 기술·소재·예술 감성이 결합된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제안”이라며 “오티에르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형 고급주거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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