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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국보 승격 기념 ‘개심사지 오층석탑’ 뮷즈 공개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11-09 10:31 게재일 2025-11-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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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유산의 현대적 재해석
예천박물관, ‘개심사지 오층석탑’ 뮷즈. /예천군 제공

예천박물관은 지난달 30일, 국보로 지정 예고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상품 ‘개심사지 오층석탑 인센스 홀더&스틱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문화상품의 모티브가 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1011년에 건립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지정이 예고된 상태다. 

특히, 탑에 새겨진 190자의 명문과 섬세한 조각이 건립 시기와 과정을 명확히 알려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박물관이 선보인 인센스 홀더는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단정한 비례와 안정된 기단 구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홀더는 향 스틱을 꽂았을 때 연기에서 피어나는 은은한 연기가 마치 석탑의 상륜부에서 신비롭게 피어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성과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홀더의 색감은 회색, 분홍색, 연두색의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예천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럽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제품은 단순히 향을 피우는 도구를 넘어서, 천년의 역사와 현대적 미감이 공존하는 예술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예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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