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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세계 면 요리 향연 ‘K 실크로드 누들 패스타’ 개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1-09 10:29 게재일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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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이후 첫 글로벌 행사…세계 면 요리의 향연 속 실크로드 미식 여행
2025 실크로드 푸드 페스타 포스터./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세계 각국의 면 요리와 실크로드 문화 체험, 셰프 쿠킹쇼와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APEC 이후 경주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엑스포 대공원 천마 광장과 문화센터 일대에서 ‘2025 K 실크로드 푸드 페스티벌–누들페스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축제 주제는 ‘경주에서 만나는 세계의 면(麵), 실크로드로 떠나는 미식 여행’이다. 실크로드 문화권의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식음 광장에서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 팟타이, 필리핀 판싯비혼 등 각국의 면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실크로드 문명 연구의 석학인 정수일 박사의 학문적 여정과 삶을 조명하는 특별전시 ‘기록으로 만나는 정수일 展’도 열린다. 

전시는 실크로드를 통해 인류 문명의 교류를 탐구한 정수일 박사의 연구 기록과 여정을 다양한 자료와 영상으로 구성했다. 실크로드의 역사적 가치와 교류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14일에는 트로트 라이징 스타 최수호의 축하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15일에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인 박준우 셰프가 실크로드에서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면 요리 쿠킹쇼를 선보인다. 

또 16일에는 ‘흑백요리사’ 출신이자 서울 미식 100선 채식 레스토랑 셰프인 남정석의 특별 쿠킹쇼가 열린다. 마임·누들콘서트·버스킹 공연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축제는 APEC 이후 경주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실크로드의 교류 정신을 음식과 문화, 그리고 기록으로 풀어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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