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립공연단 첫 작품 ‘더 레시피’, 전 회차 매진속 성황리 마무리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1-06 09:40 게재일 2025-11-07 11면
스크랩버튼
안동의 맛과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이머시브 다이닝 공연’
관객 참여형 무대로 안동형 공연예술의 새 지평 열어
Second alt text
안동시립공연단 창립 첫 작품 ‘더 레시피’의 한 장면. 관객과 배우가 함께 잔치를 즐기며 ‘향상꾸길 되소서’ 깃발을 들어올리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립공연단의 창립 첫 작품 ‘더 레시피’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동시는 6일 도산면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약 6주간 이어진 이번 공연이 관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더 레시피’는 한로를 맞아 잔치를 여는 김선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통 연희, 음악, 음식, 관객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고조리서 수운잡방의 조리법으로 재현한 안동 전통음식 ‘전계아’, 지역 특산주 ‘안동소주’가 실제로 제공돼 관객은 맛과 향, 이야기를 동시에 체험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영섭 총감독과 김철무 연출이 지휘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 19명이 참여했다. 매회 커튼콜에서는 관객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더 레시피는 안동의 음식과 예술, 전통을 한데 엮은 새로운 시도로, 전 회차 매진이라는 성과로 지역 공연예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더 레시피’는 안동의 접빈문화와 미식,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 공연으로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안동형 공연예술의 새로운 출발점을 알렸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