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총 1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시민 체감형 성과를 낸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 사례에는 적극행정 분야에서 중구 환경과가 추진한 ‘전국 최초 교동 음식물 수거 실명제’가, 시정혁신 분야에서는 대구시 버스운영과의 ‘대구·경북 통합 환승체계 구축’이 각각 선정됐다.
‘교동 음식물 수거 실명제’는 음식물 수거 용기에 업소 간판 이미지를 활용한 실명제 스티커를 부착해 악취와 보행 불편을 동시에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경북 통합 환승체계’는 대경선 개통을 계기로 9개 지자체와 13개 운송기관이 협력해 환승 통합요금제를 도입한 결과, 시행 6개월 만에 통행량 11만 건 증가, 환승 건수 10% 이상 상승 등의 성과를 냈다.
우수 사례에는 △수성구 정보통신과의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 제공 시스템’ △대구시 에너지산업과 ‘도심 폐기물처리장 재활용 산업단지 조성’ △대구교통공사 ‘AI 기반 신호케이블 점검 시스템’ △대구시 복지정책과 ‘AI 맞춤형 고독사 예방관리’ 등 4건이 선정됐다. 장려 사례는 8건이 추가됐다.
수상 기관에는 시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등 인사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우수 사례가 시정 전반에 확산돼 시민 체감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적극행정과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차 서면심사(10건)를 통과한 사례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시민평가단의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