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의료·에너지·해양레저관광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성과
경북도가 27일 디지털·의료·에너지·해양레저관광 등 4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 부서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은 경북형 전략사업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부서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미래 산업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알리는 자리로 △디지털메타버스과 △공공의료과 △미래에너지수소과 △해양레저관광과가 선정됐다. 각 부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략을 통해 국비 총 2184억 원을 확보하며 경북의 성장 동력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디지털메타버스과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와 ‘2026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국내외에 확산시켰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공공의료과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1시간 내 진료체계’를 구축하며 95억 원을 투입, 지역 필수의료기관 62개소를 연계한 진료망을 완성했다. 아울러 ‘권역책임의료기관 역량 강화사업’으로 국비 68억5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미래에너지수소과는 구미 국가산단이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50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5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조성과 함께, 1조2000억 원 규모의 ‘영주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레저관광과는 포항시가 ‘글로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100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포항 영일만항 숙박크루즈 유치 등으로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관광·경제 활성화 기반도 마련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국제 무대에 나서는 중요한 계기”라며 “디지털 전환, 의료·에너지 산업 고도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는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전략사업 중심의 실행력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지방정부로 도약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