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로봇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5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5)’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연계해 개최되며, 휴머노이드·서비스·산업용 로봇 등 6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외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거 참여해 마술, 복싱 경기 등 흥미로운 시연을 진행하며, 돌봄 로봇·F&B 로봇 등 실생활 적용 사례도 소개된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에이로봇은 휠베이스 기반 모바일 휴머노이드 ‘앨리스M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로봇은 제조·물류·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참관객과 주사위 놀이를 하는 ‘앨리스4’도 전시된다. 뉴로메카·로보터블의 ‘NR-DURY’는 팝콘 제공 퍼포먼스를, 서큘러스·만드로·로보웍스의 ‘MCR-1A’은 마술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영인모빌리티는 유니트리로보틱스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G1’의 복싱 매치를 진행한다. 헤드기어와 권투장갑을 착용한 두 로봇이 펀치와 발동작을 주고받으며 로봇 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등 정부 로봇 정책을 홍보하며, 로보케어는 AI 돌봄 로봇 ‘케미프렌즈’를 전시한다.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는 물류용 자율주행로봇 ‘카티100’과 ‘카티600’을, 한국엡손은 스카라 로봇 전 라인을 선보인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과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AI로봇 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로봇 분야 최신 트렌드 공유와 비즈니스 창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