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국정자원 시스템 20개, 대구센터로 이전 ‘확정’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0-13 17:35 게재일 2025-10-14
스크랩버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전산시스템 가운데 20개가 대구센터로 이전한다. 

13일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구센터로 이전할 대상 20개를 선정했다”며 “일부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 및 소관 부처와 협의를 완료해 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피해가 심한 5층의 7전산실과 7-1전산실은 장비 수급 상황을 고려해 대구센터 또는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하는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대전센터 내에서도 신규 장비를 설치한 5·6전산실을 활용해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와 관련이 없는 시스템에 대해선 복구를 마쳤다”며 “(불이 난 5층이 아닌) 1~6 전산실에 위치한 시스템 가운데 화재와 무관한 시스템은 5일 복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전체 709개 행정정보시스템 중 260개(36.7%)가 복구됐다.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 중 30개(75.0%), 2등급은 68개 중 35개(51.5%)가 재가동됐다.

행안부는 주말에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소속 80여 명을 추가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현장의 복구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피해 구역 외의 전산실은 신속히 전원 공급을 재개했다”며 “특히 (5층에 위치한) 8전산실은 분진 제거와 전원공사를 완료해 본격 복구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대체 수단을 이용하며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