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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전용서체, 출시 4년차 누적 다운로드 35만 건 돌파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0-05 11:58 게재일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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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혜정체’ 활용 사례(왼쪽 상단 ‘더 글로리’, 왼쪽 하단 ‘단재고등학교 교표’, 오른쪽 맥도날드 광고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개발한 전용서체가 출시 4주년을 맞아 누적 다운로드 35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역 정체성 강화와 도시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성구의 대표적인 성과로, 한글날을 앞두고 서체 활용 확산에 따른 브랜드 파워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 전용서체는 2021년 한글날에 무료 배포된 이후 매년 다운로드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체는 △‘수성혜정체’(꾸미기용) △‘수성돋움체’(제목용) △‘수성바탕체’(본문용) 3종으로 구성됐으며, 대구 기초지자체 최초의 전용 서체로 도시 정체성 확립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수성혜정체’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tvN ‘정년이‘, 맥도날드 광고 등에 사용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충북 청주 단재고등학교 교표, 수성구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간판, 전국 음식점 간판 등 공공·민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전용서체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수성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활용 확대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용서체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성구 전용서체는 수성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공공기관과 기업, 개인 등 다양한 사용자층이 활용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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