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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적십자사, 다문화가정 초청해 전통명절 체험 행사 열어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0-04 10:44 게재일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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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남부봉사관서 다문화가정 5세대 초청
송편 만들기·선물 전달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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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다문화가정 참가자들이 ‘다같이 한가위’ 행사에서 함께 만든 송편과 선물꾸러미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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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한가위’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송편을 빚으며 전통 명절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제공

다문화 이주민들이 한가위를 맞아 한국 전통 문화를 함께 즐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달 30일 경산 남부봉사관에서 ‘다같이 한가위’ 행사를 열고 지역 다문화가정과 따뜻한 명절 나눔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5세대 9명이 참여해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송편을 빚으며 명절의 정취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송편과 한과를 함께 만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영양밥세트 등 추석 선물 50세트를 준비해 경산 지역 다문화이주민 가구에 전달했다.

김상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부회장은 “이미 우리 곁의 일상이 된 다문화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이웃 간의 화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연말까지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교류·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들의 한국 사회 적응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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