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중간 55계단 설치… 55일간의 치열했던 전투 되새겨
칠곡군은 최근 석적읍 경마산에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을 개통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지역 의원,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기념사와 둘레길 트레킹, 숲속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경마산 둘레길은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의 공사 기간을 거쳐 조성됐다. 우방신천지타운 아파트에서 낙동강변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계단과 경사를 최소화하여 보행약자도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길 중간에는 55계단을 설치해 55일간의 치열했던 전투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개통식에서는 칠곡영쳄버 스테리 앙상블팀의 숲속음악회가 초록색 전망데크에서 열려, 음악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재욱 군수는 “낙동강변 경마산 둘레길은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형 숲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