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이어진 나눔··· 지역 혈액 수급 안정 기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고 생명 나눔 실천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헌혈 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제철소는 이틀간 생산관제센터와 중앙대식당, 본사 앞 등 사내 3곳에 헌혈 버스를 배치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헌혈을 희망한 직원들은 사전 문진과 함께 빈혈 수치, 혈압, 맥박, 약물 복용 여부 등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헌혈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천연민 담당자는 “최근 혈액 수급이 악화되면서 수혈이 시급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며 “헌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2004년부터 매년 헌혈 행사를 이어오며 21년째 지역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