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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중교통서비스 대폭 개선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9-30 10:56 게재일 2025-10-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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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노후승강장 리모델링·마을소형버스 도입
구미 시내버스서비스 개선을 위해 도입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설명그림.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시민 이동성 향상과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마을소형버스 도입과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및 노후 승강장 리모델링에 나서는 등  대중교통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요응답형 행복버스’는 지난 29일 선선터미널에서 개통식을 갖고 10월 1일부터 선산·무을·옥성·도개면 등 5개 지역의 24개 노선에 투입된다. 구미시는 올해 초 15인승 소형버스 12대를 확보했으며, 운행 지역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운행준비를 해왔다.

행복버스 도입은 승객 수가 적어 비효율적이었던 일부 지역에 버스 운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대형버스가 접근하기 어려운 마을 안까지 진입할 수 있어 교통 사각지대가 해소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또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1일부터 한 달간 본격 시범운영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시내버스 위치정보를 1초 단위로 수집·갱신하고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차세대 교통정보 서비스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정확한 실시간 도착 정보를 제공해 기존의 지연·불안정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구미시는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점검해 11월 1일 정식 개통한다.

시내버스 승강장 정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내버스 승강장 전수조사를 통해, 시내버스 승강장 935개소 중 의자·전등 설치 및 교체 197개소, 도색 및 정비 130개소, 승강장 교체·설치 50개소 등의 부분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후 버스정보안내기(BIT) 교체 및 설치 사업’도 병행했다. 구미지역내 총 버스정보안내기 301대 중 노후 기기 60대를 교체하고 이달 말까지 사곡역 인근 3곳에 신규 설치해 총 304대로 확대한다. 내년에도 예산확보를 통해 ‘버스정보안내기 50대’  ‘지붕승강장 100대’, ‘스마트승강장 10대’ 등을 추가 설치한다. 

구미시는 또 주요 노선 위주로 15~20분 배차간격을 맞추기 위해 시내버스 확충 사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시내버스 총 55대를 확충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시내버스 20대를 추가해 총 247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급행 노선도 신설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한 이동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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