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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 본격화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9-28 12:42 게재일 2025-09-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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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영남에너지서비스 MOU 체결…에너지 복지·친환경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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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문경시와 영남에너지서비스가 도시가스 공급 및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신현국 문경시장(왼쪽 두 번째),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차용철 영남에너지서비스(주) 대표, 박영서 도의원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25일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도시가스 공급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난방비 절감과 에너지 복지 향상은 물론, 문경시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앞당길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지난 2013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해 현재 약 1만 1007가구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보급률은 56%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산간지형이 많은 지역적 특성 탓에 공급망 확충과 설치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공급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모색해 더 많은 시민이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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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문경시와 영남에너지서비스가 도시가스 공급 및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신현국 문경시장(왼쪽 두 번째),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차용철 영남에너지서비스(주) 대표, 박영서 도의원과 관계자들 모습. /문경시 제공

차용철 영남에너지서비스(주)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행정 협력을 통해 문경시 에너지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도시가스 보급 확대는 시민들의 난방비 절감과 생활 안정으로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가구별 연간 난방비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지역 내 에너지 사용 구조도 친환경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유나 연탄에 의존하던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해 문경시가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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