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방산산업 민자투자유치 10조 돌파
경북도와 구미시는 24일 24일 구미코 경북라운지에서 ㈜삼양컴텍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삼양컴텍의 이번 투자로 구미시의 민간유치투자 유치 금액은 민선8기 3년여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양컴텍은 서울 서초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1962년 설립되어 국내 방탄용 SiC 세라믹 소재와 방호토탈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방탄방호분야의 리딩기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방산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 중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 387억원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서 2026년까지 전체 투자규모는 239억 에 이른다. 특히 전세계 여러 국가들의 국방력 증가와 방위산업의 글로벌화가 대두되고 있는 국제정세에 따라 K2 전차 및 K21 장갑차의 해외수출(폴란드, 튀르키에 등) 물량 증가에 대응해 방탄 핵심소재인 SiC 세라믹 소재의 대량 생산 제조설비 및 공장 증설을 위해 이루어졌다.
특히 ㈜삼양컴텍은 이번 투자에 있어 부지 등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경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해 후속 투자가 조속히 이루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이번 투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및 기존 방산 기업들과의 상생과 시너지효과로 이어져 구미시가 국가 방위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컴텍의 투자 등을 통한 민간유치투자금액에 10조원을 돌파는 지난 민선7기 4년간의 실적인 8조 2천억원을 넘어서는 성과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 국내 방탄분야의 최고 수준의 시장잠재력을 가진 삼양컴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시가 K-방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양컴텍 같은 기술력 있고 유망한 기업을 많이 유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