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3일 왜관읍 금남리에서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벼베기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햅쌀 출하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직접 농작업 현장을 찾아 벼베기를 하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수확된 햅쌀은 ‘프리미엄 칠곡할매쌀’ 브랜드로 포장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첫 출시된다. 칠곡군은 이번 프리미엄 쌀 출시를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고품질 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칠곡 프리미엄 쌀 브랜드 사업은 20ha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약 40여 농가가 참여해 칠곡군과 지역 농협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재배기술 교육과 포장 관리, DNA·품위·성분 분석 지원, 소포장재 디자인 제작 등을 맡아 품질 고급화를 뒷받침했다. 농협은 농자재 지원과 쌀 수매·유통·판매를 전담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선도 농가 곽경수 씨는 “올해 미호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칠곡 프리미엄 쌀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기후 변화로 농업인들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땀 흘려 풍요로운 결실을 거둔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칠곡군 프리미엄 쌀이 군민의 자부심이자 전국적인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