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미드필더 기성용(36)이 ‘포항시 홍보대사’가 됐다.
23일 이강덕 포항시장에게서 위촉패를 받은 기성용 선수는 홍보대사로서 포항시를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출신인 기성용 선수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간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셀틱 FC, 스완지 시티 AFC,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FC 서울을 거쳐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했다. 현재 ‘환동해 중심 포항’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버팀목으로서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한 기성용 선수가 앞으로 스포츠 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높이고, 멘토링·강연·재능 나눔 등을 통한 지역 유소년 축구 인재 양성과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스포츠 중심도시 포항의 위상과 기성용 선수의 세계적인 명성이 결합해 국내외에 포항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성용 선수가 유소년 축구 인재 양성과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겠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가수 류연주, 인기 유튜버 흥삼이, 5남매 다둥이 가족 신재협·강한진 부부, 가수 이지훈, 종합격투기선수 최동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포항시 이미지를 높이거나 시민 소통에 힘쓰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