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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 도의원, 경북의 미래 위한 4대 핵심 과제 제안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23 16:16 게재일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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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안전과 청년 정착, 교육혁신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
조용진 경북도의회 의원이 23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이어가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용진 의원(국민의 힘·김천3)이 23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날 혁신도시 협의체의 광역화 및 리턴인재 역차별 해소,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보호구역’ 확대, 지역산업 맞춤형 고졸 인재 육성 로드맵 수립, 교육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퍼실리테이터 제도 신설을 촉구하며, 도민의 삶과 직결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김천 율곡동에 위치한 경북 혁신도시의 현황을 설명하며, 기존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협의체가 갖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혁신도시는 김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전체의 과제”라며 광역단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시·도지사들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구조 개편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 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경북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인재가 지역인재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리턴인재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아동 대상 범죄를 언급한 조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예방 중심으로, 범죄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북 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일괄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경찰청 간 3자 협약(MOU) 체결을 제안했다. 아울러 자치경찰위원회 내 아동범죄 예방 전담팀 신설과 등·하굣길 집중 순찰 제도화를 함께 주장했다.

특성화고 교육체계의 산업 현장과의 괴리도 도마에 올랐다. 조 의원은 “단기 취업률 중심의 성과에서 벗어나 정착률, 임금수준, 승진률까지 관리해야 한다”며 각 시·군의 전략산업에 맞춘 ‘산업별 고졸 인재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도청과 교육청, 시·군과 교육지원청 간 협력 부족을 지적하며, 교육정책 협력 퍼실리테이터 제도 신설을 건의했다. 특히, 퍼실리테이터를 “예산 매칭, 일정·성과 관리, 갈등 조정까지 수행하는 전문 실무자”로 정의하며, 국가 핵심정책의 성공적 집행을 위한 필수 인력으로 강조했다. 해당 제도는 시범 운영→제도화→전 시·군 확대의 단계별 전략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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