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영자총협회는 23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숙명여대 서용구 교수를 초청해 ‘350년 동안 망하지 않는 기업의 비밀’을 주제로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80여 명의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기업의 핵심 전략을 논의했다.
서 교수는 강연에서 “장수기업은 이윤 추구보다 사회적 가치와 고객 신뢰를 중시하며,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원칙과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유럽의 사례를 통해 △고객 중심 경영 △경영 철학의 세대 간 계승 △지역사회 공생 △혁신 정신 등을 장수 요인으로 제시했다.
또 서 교수는 “국내 기업도 단기 성과보다 장기 비전과 기업문화 구축에 집중해야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기업의 생존 전략과 지역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경영자총협회 김인남 회장은 “앞으로도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세미나와 교류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