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1위 3개 등 메달 잔치…고령 체육 위상 드높여
고령군 생활체육의 저력이 경상북도 무대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고령군 선수단이 지난 주말 김천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 금빛 메달을 휩쓸며 돌아왔다.
14개 종목에 24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농구, 야구, 태권도 3개 종목 ‘군부 종합 우승’이었다.
고령군 선수단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각 종목의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승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라운드골프 역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씨름과 게이트볼 대표팀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크골프, 배드민턴, 족구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잔치’를 벌였다.
240여 명의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의 위상을 드높이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
김종태 고령군 체육회장은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고령군 체육의 저력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선수단의 성과를 격려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의 이름을 빛내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의 뜨거운 열기가 군민 모두의 생활체육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