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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대구 미분양·신공항 문제 해결 앞장서겠다”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9-22 12:09 게재일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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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2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장동혁 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김재욱기자

대구를 방문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역 경제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경제인들의 어려움 등을 경청했다. 조찬간담회는 장동혁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의 인사말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조찬간단회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으로 이동해 중소기업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동혁 당대표는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미분양 아파트 문제는 대구 경제의 큰 짐”이라며 “악성 미분양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통계는 현재 대구 경제가 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단순히 건설업계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해법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융 지원 확대를 제시한 장 대표는 “대구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한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등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미분양 주택 매입이 대구에 우선적이고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TK 통합 신공항 문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대구 미래 성장 동력이 될 TK 신공항 건설 사업이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와 과도한 사업 리스크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핵심 과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금융 비용의 국비 지원, 관련 특별법 개정 등 실질적인 해법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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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2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구는 한때 우리나라 산업화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와 당이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TK 신공항 건설에서 국가의 기여를 더 늘릴 방안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대구를 중심으로 로봇,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첨단 의료와 같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수성 알파시티 AX 혁신 기술 개발, 대구·광주 소부장 협력 사업도 국가적 지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난주 국회에서 대구시와 지역 선후배 의원들과 함께 신공항 문제, 철도 문제, 신성장 동력 문제를 점검했다”며 “상임위별 예산을 나누어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함께 자리한 만큼, 지역 의원들도 부지런히 소통하며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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