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하는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 북적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회장 김명신)는 지난 20일 왜관소공원에서 ‘제21회 칠곡군민 문화한마당’을 열고 군민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특히 1인당 2권 이내의 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해 주는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은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북적였다. 아울러 지역 대표 독서운동인 ‘1도시 1책 읽기’ 캠페인도 진행돼 주민들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부모쉼의 날’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놀이와 체험활동을 즐기고 부모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돼,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짧지만 가족 모두가 책과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행사장을 찾아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군민들이 독서를 통해 가족과 함께 추억과 즐거움을 나누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군민 모두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지부 김명신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가며, 군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