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제2회 학생창업주간’에서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6개의 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창업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이 주관한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으로, 지난 7월 충남대에서 4박 5일간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 및 대학생 1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기반 창업 아이템 개발, 지역 연계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전 중심의 창업 훈련과정으로 운영됐다.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손유경 학생은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과 창업진흥원장상(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전국 대학생 참가팀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 화학과 서여진 학생과 경영학과 정다원 학생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우수상), 경영학과 이승현 학생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우수상), 경영학과 손민서 학생은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상(우수상), 의류패션학과 박나은 학생은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회장상(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영남대가 2023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사업’에 선정돼 2027년 2월까지 약 37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운영 중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로도 평가된다. 영남대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은 실전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기술혁신·기업가정신’ 전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인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사업단장은 “수요자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실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대경·강원권 창업교육 허브로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