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325명 전문가 참여 분리막 기술 교류 및 대구 물산업 허브 입지 강화
‘제11회 국제물협회 분리막 기술 콘퍼런스(IWA-MTC 2025)’가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325명의 물 산업 전문가와 연구자가 참여해 최신 분리막 기술과 물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대구가 글로벌 물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경북대학교 물산업융복합연구소,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제물협회(IWA), 대구시, 엑스코,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후원했다.
학술 대회에서는 분리막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 워크숍, 구두 발표,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IWA MTSG(분리막 기술 전문가 그룹)’ 시상식 수상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네덜란드의 물 연구소 에밀리 코넬리슨 박사는 폐수 자원화 기술을, 칭화대학교 시아 황 교수는 물-에너지-자원 연계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총 180건의 구두 발표와 67건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져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대구물산업클러스터와 구미·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시찰하며 현장 기술을 체험했다. 또 한복 체험, 한식 체험, 한글 서예 등 한국 문화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물 산업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향후 국제 협력 확대와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추광호 조직위원장(경북대학교 교수)은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물 산업의 가능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