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학습을 함께 담은 유아 맞춤형 프로그램
안동 꿈빛유치원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안전 인형극에 이어, 전통과 디지털을 결합한 놀이 한마당까지 열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챙긴 것이다.
먼저 꿈빛유치원은 안전모니터봉사단 경북연합회와 함께 인형극 ‘안전이의 꿈’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극을 보며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웠고, 이어진 어린이 안전 OX퀴즈를 통해 대처 방법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강당은 화려한 한복을 입은 유아들로 북적였다. ‘디지로그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는 탈춤 영상 따라하기와 국악 연주, 전통놀이·전통 간식 체험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어우러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두 차례에 걸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문화를 익히고 생활 속 안전까지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아 눈높이에 맞춘 꿈빛유치원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담2반 이환 군은 “한복을 입고 탈춤을 추니까 마치 옛날 사람이 된 것 같아 신기했고, 또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배워서 정말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김옥매 원장은 “디지털과 전통이 어우러진 놀이와 안전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