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주요 공약 15건 집중 논의···권고안 33건 도출
안동시가 민선 8기 시정 공약을 시민 눈높이에서 점검하기 위해 주민배심원 회의를 열고 정책 개선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지난 1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2025년 주민배심원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는 무작위로 선발된 시민 35명이 배심원단으로 참여해 공약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동댐 마리나리조트 조성, 옛 안동역 도시숲 조성,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 등 15개 공약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논의 끝에 총 33건의 권고안이 도출됐다. 안동시는 이를 면밀히 검토해 시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권고안 검토 결과는 안동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공약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는 주민 참여를 통한 정책 점검이 행정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이 직접 제시한 의견을 정책에 담아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