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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활용한 공예·굿즈 사업 본격화 나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9-17 15:33 게재일 2025-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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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뚜비 쇼핑몰 본격 오픈을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 수성구가 지역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공예 및 굿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공예문화산업 진흥법 등을 근거로 연간 매출액 5억 원, 공급자 수익금 1억 원, 공예 관련 일자리 300여 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 판매 채널은 온라인몰 ‘뚜비몰’과 할로마켓, 스튜디오20 등 10개소 이상의 오프라인 판매처다. ‘뚜비몰’은 이달 정식 오픈했으며, 시범운영(2~19일)을 마쳤다. 공급자 유형은 △문화재단 제작 ‘뚜비굿즈’(선매입, 수수료 15%) △지역 공방 ‘공예품’(후정산, 수수료 15%)으로 구분된다. 오프라인 판매처는 선매입 또는 위탁판매 방식으로 수수료 10% 내외가 적용된다.  

‘뚜비몰’은 100원당 2포인트 적립 제도를 도입했으며, 우수고객에게 공연·굿즈 혜택을 제공한다. 홍보 계획으로는 할인쿠폰, 리뷰 이벤트, 연말 특가전 등이 마련됐다.  

2022~2024년 시범운영된 ‘들안아트몰’은 총 17회 개최, 누적 매출 1억 9100만 원, 참여 공방 385개소를 기록했다. 수성구는 2026년까지 전통문화체험관, 고모역복합공간 등 추가 판매처를 구축하고, 뚜비몰을 통해 지역 공예산업 활성화 및 관광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몰 구축에는 총 9000만 원(구축 2000만 원, 운영 5000만 원, 홍보 2000만 원)이 투입된다. 공급자 수익률은 ‘뚜비굿즈’ 30%, ‘공예품’ 20% 수준이며, 수익금은 지역 공방 지원, 문화상품 개발, 일자리 창출에 활용된다.  

이날 오전 수성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단순히 캐릭터를 키우는 것을 넘어, 작은 지역 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주민들에게 경제적 활동과 더불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내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해 수공예품 판매를 위한 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캐릭터를 활용해 주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현재 주민 인지도 조사 결과 64%가 나오는 만큼 더욱 인지도를 높이고, 캐릭터 상표 사용권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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