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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한-호주 경제협력 확대 주도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9-17 13:06 게재일 2025-09-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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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AI·안전·상생 협력까지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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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 확대를 주도했다. 장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 양국 정·재계 인사들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합동회의에는 마틴 퍼거슨 호-한 경협위 위원장,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핵심광물·청정에너지·AI 생태계·산업안전·재난 대응 등 5개 협력 분야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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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가 개최됐다. 사진 왼쪽 세번째 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마틴 퍼거슨 AKBC 위원장,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포스코홀딩스 제공

장 회장은 “양국이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상생과 산업안전, 재난 대응까지 협력의 외연을 넓혀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의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이 특별의제로 채택돼 협력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안전 및 재난대응 세션에서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산불 극복 경험과 재난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재난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생산 사례와 포스코그룹의 첫 해외 자원전문 연구소인 ‘호주핵심자원연구소’ 활동이 소개됐다. 포스코는 호주에서 매년 70억달러 이상의 철강 원료를 구매하며, 이는 전체 원료 구매량의 70%를 차지한다. 안정적 조달을 위해 로이힐 철광석 광산개발에 참여했으며, 탄소저감 원료 HBI 생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하며 에너지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1970년대 초 철광석 구매를 시작으로 호주와 긴밀한 자원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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